한국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 전시회(코아쇼, KOAASHOW 2009)가 3일간 5억8000만 달러 규모의 구매상담 실적을 기록하고 21일 폐막했다. 이 전시회는 지식경제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아인글로벌이 주관했다.
아인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19~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올해 전시회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1500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참관객 수도 2만7000명에 달했다.
특히 포드, BMW, 푸조-시트로앵(PSA) 등 자동차 제조사 구매담당자와 델파이(Delphi), TRW, 마그나(Magna)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 등 전 세계 47개국 247개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국내 부품 공급업체들과 총 24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아인글로벌 관계자는 “한국산 부품이 높은 수준에 오른데다 원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며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게 된 것”이라며 “포드 구매담당 매니저도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내년에도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전기자동차 섹션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이번 전시회 상담을 바탕으로 조만간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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