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연체율 1.19%…한달새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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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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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9%로 전월(1.11%)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분기말 이후 신규연체 발생이 증가하고 연체 정리실적이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월 연체율 상승폭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2007년 10월 0.1%포인트 올랐다가 지난해 10월에는 0.17%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올 들어 은행 연체율은 금융위기 여파로 1.67%까지 오른 뒤 1.19%로 하락했다가 8월에는 다시 1.37%로 상승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0.11%포인트 오른 1.67%를 기록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13%포인트 상승한 1.85%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오른 0.83%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오른 0.59%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03%포인트 상승한 0.44%를 나타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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