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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윤성 의원 |
지난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 부의장의 '모범'적인 행보는 눈에 띠었다.
24일 법률소비자연맹이 국회 회의록을 토대로 대정부질문 5일간 출석률을 분석한 결과, 자리를 끝가지 지킨 의원은 이윤성·박보환·정하균·정해걸 의원 등 4명에 불과했다. 이 중 재선 이상의 의원은 이 부의장이 유일했다.
이 부의장은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며 여야의 중심을 잡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의사진행 중 부적합한 일이 있으면 정부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적했다.
그는 정운찬 총리가 의원들의 답변에 불성실히 답하자 "국회 경험이 없으면 정부 쪽에서 누가 사전에 좀 가르쳐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총리는 국민을 대신하는 의원들의 질문에 충실히 대답하라"고 즉석에서 지적했다.
또 야당 의원들의 격한 의사진행 발언으로 분위기가 격해지자 "의원께서는 제한 시간을 지켜달라"며 "일방적으로 질문만을 하시니 정부에게 발언기회를 줘서 한번 들어보시라“며 대화를 이끌어냈다.
이 부의장은 국회부의장의 활동 이외에도 자신의 상임위와 당을 위한 활동에도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중소기업 금융지원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인천 중앙지점 일일지점장으로 나섰다.
신보를 방문한 그는 금융지원을 받기위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의정활동에 적용할 것을 약속했다.
당의 현안에 대해서도 이 부의장은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며 당의 발전 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다.
이 부의장은 25일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는 충분히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27일 세종시를 둘러싼 궁금증과 오해, 철학과 소신에 대해 답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통령의 계획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열리는 노사정 6자회담에 대해서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금지문제는 지역의 현안중의 현안이다"며 "당 차원에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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