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쌀 관세화 문제와 관련, "농민들과 일부 전문가들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조속한 시기에 관세화 쪽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오늘'에 출연, "관세화를 하면 10만t 정도를 덜 수입해도 되는 만큼 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세화는 개념상 개방인데, 국내산이 t당 180만~200만원, 국제시장 가격이 130만원 내외로 가격차가 크지 않으므로 거기에 관세를 매기면 실질적으로는 수입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쌀값 전망에 대해 수요를 웃도는 물량을 격리시켜놓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떨어지지 않고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농민들이 직불금의 목표가격으로 21만원을 요구하고 정부는 17만원을 고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품목 중에 소득률이 좋은 게 쌀이어서 많이 생산한다"며 "21만원을 보장하면 좋겠지만 그 결과, 모두가 쌀을 생산하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쌀 재고에 대해서는 "10월말 기준으로 82만t으로 적정재고 72만t보다 10만t이 많다"며 "주정용으로 처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과잉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에 대해 장 장관은 "쌀 가공식품을 발전시켜 3~4년 노력하면 20만t 가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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