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자동차, 국내 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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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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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그린카'라고 불리는 클린디젤차 육성을 위해 국내 디젤자동차 산업의 전문가들이 국회로 모인다.

한나라당 이상득·이명규 의원은 오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꼽히는 '클린디젤차' 육성을 위한 '클린디젤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클린디젤차는 준비기간이 필요한 '전기차'와는 달리 당장 상용화가 가능하다. 관련 기술력도 세계 수준과 동등해 이미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디젤차는 국내의 잘못된 인식으로 '디젤차=매연차'라는 오해 속에 있다.. 특히 모든 디젤차에 대해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환경개선부담금'은 오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런 편견으로 국내 디젤차 판매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정제과정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디젤 또한 국내 소비처를 찾지 못해 수출하고 있다.

오는 '클린디젤 글로벌 포럼'에서는 국내의 디젤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해진 현대차 전무가 `클리디젤차 전략과 과제'를, 위르게 게어하르트 보쉬 부사장이 `세계 클린디젤차 개발동향과 기술진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설 계획이다.

이명규 의원은 "클린디젤차 관련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차업계와 정부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의 그린카'시장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 수준에 오르기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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