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소의 살모넬라균 오염 다진 쇠고기 리콜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 보건행정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는 2일 미 농무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캘리포니아 소재 육류가공회사 비프 패커스는 지난 6월 5~23일 사이에 생산된 쇠고기 360t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으나 학교 급식소 3곳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농무부는 리콜 조치 하루 앞서 3곳 학교의 제품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에 대한 선적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농무부 규정에 따르면 급식용 육류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아도 식품위생과 안전성때문에 전량 리콜이 이뤄져야 한다.
비프 패커스의 모회사인 카길 측은 "하늘에 감사하게도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명해 실소를 자아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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