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 기획시리즈) 삼성, "태양광 휴대폰으로 환경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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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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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제품 확대... 글로벌 녹색 인증 취득도 강화

[제3부]국내 업체 그린IT 추진 실적 및 현황-42회. 삼성, 친환경 제품으로 녹색성장 

   
 
 
삼성전자는 미래 우리 삶의 화두인 ‘풍요로운 녹색 삶’을 실현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녹색경영 TV 광고인 ‘두근두근 투모로우(Tomorrow)' 캠페인에서는 삼성의 디지털 그린 에너지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태양광 충전 휴대폰과 친환경 LED, 리튬이온 2차전지 등은 삼성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미래형 신기술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설 설비 등 친환경 경영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 삼성 휴대폰, 전자파 방출량 최저

삼성전자 휴대폰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에코폰’은 배터리 커버 등에 옥수수 전분이 재료인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채용했다. 폐기 후 땅에 묻으면 자연 분해된다. 또 표면은 항균 도료를 이용해 처리하는 등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부분을 최소화했다.
 
태양광 에너지폰 '블루어스'는 휴대폰 뒷면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에 직접 햇빛을 쏘이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소재와 생산과정, 패키지 등도 철저하게 친환경 콘셉트에 따랐다.

이 제품은 외관 케이스를 플라스틱 생수통을 재활용한 PCM 소재로 제작, 자원 절감 효과와 함께 휴대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또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패키디는 재생용지로 작고 가볍게 제작해 친환경 요소를 극대화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폰부문 친환경 제조업체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예방원칙과 케미컬 관리, 재활용, 에너지 효율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SGH-F268'은 그린피스가 선정한 최고의 친환경 휴대폰에 등극했다.

이 제품은 단말기는 물론 충전기, 헤드셋 등 전체 액세서리에 브롬계 난연제(BFRs)와 PVC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휴대전화다.

미국 에너지스타(Energy Star)와 EU의 CoC 규정 에너지 효율을 준수한 이 제품은 충전 완료시 알람이나 팝업창으로 알려주는 에너지 절전기능인 ‘완충알람기능’을 채용했다.

이와 함께 영국 타임(Time)지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휴대폰 전자파 수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폰(SGH-F210,G800,X830)이 전자파 수치가 가장 낮은 제품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X830제품은 전자파 방출량이 0.119W/kg으로 조사 대상 제품 중 가장 낮았고 G800은 0.19W/kg, 0.2W/kg을 기록했다.

모토로라의 Aura R1 모델이 0.32W/kg, 블랙베리의 8700g이 0.24W/kg 등이 뒤를 이었다.

타임은 “애플의 아이폰 3GS가 1.1W/kg을 기록하며 중간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 휴대폰은 지속적으로 낮은 전자파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모든 제품들의 전자파 방출 기록은 가이드라인 내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환경단체 EWG 조사에서도 임프레션(SGH-A877)이 전자파 방출량이 가장 적은 제품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SGH-T229가 3위, 럭비(SGH-A837)가 4위 등 상위 10위 안에 5개 제품이 랭크되면서 휴대폰 업계에서 가장 낮은 전자파 방출량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휴대폰으로 공식 입증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친환경 휴대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녹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태양광 휴대폰 블루어스.

◆ 2013년 탄소배출량 50% 감축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플래닛퍼스트(PlanetFir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녹색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13년까지 △사업장과 제품의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제품 출시 확대 △친환경 연구개발 및 녹색 사업장 구축 투자 △협력회사 녹색경영 파트너십 강화 등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2013년까지 50% 감축하고 반도체, LCD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가스 처리 설비도 도입했다. 또 에너지 저효율 제조설비 교체와 고효율 설비 도입등을 통해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대기전력 절감기술을 적용, 2013년까지 제품 에너지 효율을 40%까지 개선하고 전기사용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8400만t 절감할 계획이다.

저전력 설계, 친환경 소재, 재생원료 등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마크 인증 취득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환경 마크 인증 기준 이상의 친환경 제품인 'Good Eco-Product' 출시율도 현재 50% 수준에서 1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 관련 연구개발에 3조1000억원, 녹색사업장 구축에 2조3000억원을 투입, 모두 5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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