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알이 12월 둘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앤서니 기든스의 ‘기후 변화의 정치학’ 마쓰우라 레이의 ‘사카모토 료마 평전’ 법전스님의 ‘누구 없는가’ 등이 올랐다.
‘기후 변화의 정치학’에서는 국제기구와 중앙정부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어떠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설명한다. 그 가운데는 신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절감 기술을 포함하는 과학 기술을 비롯해 탄소세로 대표되는 조세제도와 청정개발체제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 담겨있다.
‘사카모토 료마 평전’은 메이지 정부를 통해 제국주의 국가로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사카모토 료마의 생애를 추적한다. 시골의 하급무사에서 출발해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고군분투한 33세의 일지가 세세하게 기록됐다.
법전 스님의 자서전 ‘누구 없는가’는 한국불교의 대표 선승으로 속세와의 단절, 목숨을 건 수행담, 선지식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가르침 등 한국불교의 진정한 면모를 전한다. 책은 한번 선방에 앉으면 움직이지 않아 ‘절구통수좌’라 불리며 깨치지 못하면 살아나올 수 없다는 죽음의 관문을 통과한 한국불교의 큰 기둥 법전 스님의 첫 이야기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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