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자로 착각?'..주인 먹어치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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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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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애완견 티베트산 마스티프
중국에서 애완용 티베트개에게 사람이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중국언론 흑룡강신보(黑龍江晨報)에 따르면 다칭에 사는 장밍(張明·58) 씨는 지난 5일 6개월된 티베트개인 뉴뉴에게 먹이를 주러 갔다가 물려 죽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장씨의 아들에 따르면 아버지를 발견했을 때는 장씨의 얼굴이 온통 피투성인 채로 목은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으며 두 눈과 귀는 없어진 채였다.

뉴뉴는 그 곁에서 입에 묻은 피를 빨고 있었다고.

현지경찰은 신고를 받고 뉴뉴를 총으로 사살했고 장씨의 머리 부분과 목이 뉴뉴에게 먹힌 것을 확인했다.

티베트산 마스티프로 불리는 티베트개는 다 자라면 키가 80㎝에 길이 150㎝, 몸무게 100㎏ 이상 나갈 만큼 큰 몸집을 갖고 있다.

또 '중국 부(富)의 상징'이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높으며 비싼 것은 400만 위안(한화 7억8000만원)을 호가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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