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700개 안심쇼핑매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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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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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탈크, 멜라민 과자, 중금속 함유 장난감 등 위해상품을 걸러내는 안심쇼핑매장이 생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식경제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마트와 현대백화점, 보광훼미리마트, GS리테일, 신세계 이마트에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인증마크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증마크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번에 인증마크를 수여받은 유통매장은 전국 8700여 곳에 달한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마크 부착 여부만 확인하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개념도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의 경로는 이렇다. 환경부와 식약청, 지경부 기술표준원이 각각 어린이용품, 식료품, 공산품의 위해성 여부를 판단해 대한상의 전자카탈로그인 '코리안넷'에 전송하면, 실시간으로 인증마크를 수여받은 매장과 상품 정보를 교환해 위해상품을 선별한다.

상의 코리안넷은 국내외 1500여 곳의 수입·제조업체가 생산하는 120만개 상품 정보가 등록돼 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올해 말까지 200개, 내년 말까지 1000개의 중소형 수퍼마켓에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보급할 예정이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식품 및 공산품 안전성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에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임채민 지경부 차관과 김상열 상의 부회장, 윤여표 식약청 청장, 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 윤일중 GS25 대표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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