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인천 송도에 제3 글로벌 캠퍼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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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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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는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제3의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3월 개교 예정인 이 글로벌 캠퍼스에는 통번역센터, 국제비즈니스센터, 한국어문화교육원 등 부속시설들이 들어선다.

통번역센터는 실시간 통번역 전문인력 상시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원활한 국제행사 진행 및 공식문건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게 된다.

국제비즈니스센터는 국제비즈니스 정보수집∙분류∙확산체계 구축 및 지원을 맡게 된다. 이는 송도신도시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문화교육원은 송도 국제도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한국학을 전파할 예정이다.

외대는 또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용인캠퍼스의 특화 발전을 위해 약학대학 설립도 추진중이다.

한국외대 약대는 약학도로서의 능력과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 우리나라 제약산업 및 병원의 국제화 및 해외마케팅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3년 3월 개원 예정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제3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캠퍼스 본관 모습.
아울러 외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스페인 등 유럽의 명문대학 약대 및 우수 제약학 연구기관과협력을 통해 제약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정보센터 및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한국외대는 약대유치를 위해 이미 우수 교수 유치 및 연구기자재 확보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 상태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그동안 외국어교육과 국제화 연구의 선두주자로 역할해 왔던 우리 대학의 장점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약학대학과는 차별화된 약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대는 복수학위, 교환학생, 7+1제도,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외국에 보냈다.

그동안 외국에 보낸 학생수는 지난 2006년 1141명, 2007년 1624명, 그리고 2008년 1800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유수한 대학들이 300∼400명의 학생들을 외국에 내보내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거의 독보적 수준이다.

이중전공제는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습득하고 보다 많은 분야의 능력을 개발하고 더 많은 진로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입학 당시의 전공 외에 또다른 하나의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다.

7+1제도는 학생들에게 총 8학기 중 1학기를 외국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2006년 도입됐다.

2개 외국어 졸업인증제는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논문 또는 졸업종합시험에 합격하더라도 2개 이상의 외국어 인증기준을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는 제도다.

한국외대 학생이라면 최소한 2개 이상의 외국어를 자유로이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2007년부터 도입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용인캠퍼스에 있던 일부 어문계열 학과들을 ‘통변역대학’으로 재편했다. 올해는 서울캠퍼스에 국내 최초로 중국어대학, 일본어대학, 글로벌 경영대학을 신설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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