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평정에 나섰다. 이 그룹은 폴크스바겐을 비롯 아우디, 포르쉐 등 10개 브랜드를 보유한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11월 53만1300여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19%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1~11월 누적 판매 대수도 585만대로 약 2% 증가했다.
특히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폴크스바겐은 11월 한달 동안 총 33만4500대를 판매(25.8%↑),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63.1% 성장한 10만5900대, 자국 독일에서는 30.2% 성장한 5만5200대를 판매하며 두각을 보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골프와 폴로.
'2010 유럽 올해의 차'로도 선정된 바 있는 폴크스바겐의 베스트셀링카 폴로. 올 3월 출시한 이래 현재 13만대의 계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공=폴크스바겐코리아) |
데틀레프 비티히(Detlef Wittig) 판매 및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올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친환경 모델과 각 시장 특성에 맞는 모델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근거“라고 말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이달 초 인도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자동차브랜드 스즈키를 인수했다. 그이로써 총 11개 브랜드를 보유,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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