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지식산업복합단지 내 인하대하교 제2캠퍼스 조성사업이 2013년 3월 1차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15일 인하대에 따르면 사업비 6046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5공구 22만5366㎡의 터에 제 2캠퍼스를 짓기로 했다.
오는 2018년까지 모두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이 사업은 2013년 3월 1차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 2캠퍼스의 학생과 교직원 수는 6998명이다.
인하대는 2010~2012년까지 8만7800㎡의 터에 제 1강의동, ST(우주기술)·BT(생명공학)연구동, 학생회관, 대형 강의실, 식당, 콘퍼런스홀 등을 짓기로 했다.
또 2013~2015년까지 8만2455㎡에 제 2강의동, IT(정보기술)연구동, 도서관, 행정센터, 체육관 등을 세우기로 했다.
이어 2016~2018년까지 5만5111㎡ml 터에 제 3강의동, NT(나노기술)연구동, 레크리에이션센터 등을 지어 모든 사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인하대는 제 2캠퍼스에 세계적 수준의 선진대학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인하대는 미국 일리노이대, 미시간대, 휴스턴대와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한 상태다.
인하대 관계자는 "제 2 캠퍼스는 세계로 도약하는 선진대학(글로벌 캠퍼스) 주변 환경으로 열린대학(오픈 캠퍼스) 자연과 소통하는 친환경 녹색대학(에코 캠퍼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하대 제 2캠퍼스 땅값을 원가인 3.3㎡당 158만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하대 송도지식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 시의회의 의결을 남겨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내년 3월 이내에 인하대와 토지 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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