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63%가 10년 전보다 직업윤리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하며, 67%는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부가 798개 표본사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 3003명에게 `근로자 직업·근로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7%가 10년 전보다 직장인들의 직업윤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직종별로는 관리직의 77.0%, 사무직의 64.6%, 판매직의 63.0%가 10년 전보다 직업윤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인식했으며, 전문직은 53.3%, 서비스직은 56.3%, 생산직은 58.4%, 반전문기술직은 60.5%가 이렇게 답했다.
노동조합 유무에 따른 반응도 달랐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71.4%가 10년 전보다 직업윤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판단했지만 무노조 사업장에서는 58.9%만이 직업윤리 향상에 공감했다.
전반적인 직업윤리 수준에는 `그저 그렇다'는 응답이 58.6%로 가장 많았고, 24.1%가 높은 평가를, 17.2%가 낮은 평가를 했다.
직장인에게 부족한 덕목으로는 `창의성'이 40.3%로 가장 많이 꼽혔고 성실성(23.3%), 청렴성(16.4%), 조직 헌신(14.8%), 직무 몰입(5.3%)이 뒤를 이었다.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는 66.7%, 직업 만족도는 68.3%, 직장 만족도는 63.3%로 나타나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지금의 생활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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