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각 기업들이 콘서트를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추첨을 통해 콘서트 티켓을 나눠주는가 하면 아예 콘서트 현장을 찾아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리온의 프리미엄 과자 제품 마켓오는 콘서트 현장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만 G드래곤 콘서트 현장, 이승기 콘서트 현장에서 제품 후원행사를 가졌다.
올 한 해 동안 마켓오는 다이나믹 듀오, 빅뱅, 비욘세, MAMA 등 콘서트에서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을 펼쳐왔다. 극장에서 팝콘을 먹듯, 콘서트 장에서 마켓오를 무료로 나눠줌으로써 '콘서트=마켓오'라는 등식을 만들어냈다.
이지함 화장품은 자사 쇼핑몰(www.ljhmall.com)에서 3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30명을 추첨해 오는 25일~27일 '김범수, 바비킴, 휘성' 콘서트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GS25 역시 이달 한달 동안 '고객 감사 대축제' 행사를 열고 행사상품을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김장훈&싸이' 콘서트 티켓(250매), 'FT아일랜드' 콘서트 티켓(50매)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 콘서트 마케팅에는 항공사도 가세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연말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콘서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리플만만' 게시판에 2009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초대권(R석)을 제공한다.
20명에게는 24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공연티켓을 10명에게는 2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티켓을 각 2매씩 증정한다.
콘서트 표를 주는 것에서 넘어 아예 콘서트를 개최하는 경우도 있다.
부산의 대선주조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고객초청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내년 1월21일 부산 KBS홀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부산과 경남지역 고객 3000명을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랑비'의 김태우와 'Abracadabra'의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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