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호인 일할땐 카리스마, 강창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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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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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민주당 의원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고루 갖춘 의원이다. 강 의원은 평소 '호인'이라 불릴 정도로 성격이 좋다. 하지만 국회에서 누구보다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의정활동을 한다.

강 의원의 카리스마는 지난 국감에서도 빛났다. 그는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으로 피감기관들의 잘못된 정책을 꼬집었다.

강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세계 최고 공항인 인천공항의 민영화를 늦춰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지분 매각을 하려는 것은 부자감세로 인한 세수 부족을 충당하려는 의도가 짙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의 무분별한 재개발에 대한 문제점도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 국감에서  "무분별한 재개발이 전셋값을 상승시키고 돈 없는 서민을 서울에서 밀어내고 있다"며 "뉴타운 재정착률이 낮은 것이 전세대란과 직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감 이 끝난 지금 안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국가현안의 최전선에서 활동중이다. 특히 4대강 예산 논란의 한 가운데서 여당과 매일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강 의원은 4대강과 같은 국가 중대 국책 사업이 철저하게 논의되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16일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제대로 하자는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은 절차적으로 위법과 편법, 탈법, 불법이 난무해 재정타판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국론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 여당은 4대강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무시하고 있다"며 "국회의 권위를 살리면서 제발 진지한 예산 심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예산 심의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제주도를 위한 현안에도 관심을 늘 두고있다.

지난 9일 국회는 안 의원이 발의한 '선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을 통해 시속 150㎞ 이상의 속도로 운항하는 '위그선'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 운송수단을 이용하면 제주도와 인천을 2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강 의원은 "내년부터 '바다의 KTX'라 불리는 위그선이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면이 바다인 제주의 해상운송에 혁신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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