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 조감도(왼쪽)와 우미건설의 '청라 린 스트라우스' 조감도. |
올해 인천 청라지구의 마지막 물량이 분양된다. 청라지구는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의 '핫 이슈'였다. 상반기 어려운 경제 여건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청라 불패신화를 썼다.
청라지구의 대미(大尾)는 포스코건설과 우미건설이 장식한다. 두 업체는 각자 입지와 브랜드 파워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추운 겨울을 뜨거운 경쟁 열기로 녹이고 있다.
우선 포스코건설이 청라지구 A28블록에서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 아파트 76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48~58층 4개동 전용면적 100~209㎡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 단지다.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의 최대 강점은 입지다. 청라지구 중심부에 위치하며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과 접해 최고의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하다. 뿐만 아니라 건폐율은 국내 최저 수준인 8.98%며 녹지율도 42%이상으로 쾌적함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예상분양가는 3.3㎡당 평균 1350만원후반대로 얼마전 분양한 대우건설의 '청라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미건설의 '청라 린 스트라우스'가 위치한 M2블록은 중심상업지역 인근에 위치해 단지 내 상가 및 중심상업시설의 이용이 편리하고 '캐널웨이(수로)'가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청라 린 스트라우스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주거(아파트)와 비주거(오피스텔, 판매시설)이 분리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것은 공동주택으로 전용면적 101~138㎡ 59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우미건설의 특징인 축구장 크기의 중앙광장이 들어서며 약 90%가 넘는 세대가 100m가 넘는 조망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일반아파트보다 20cm가 높은 2.5m의 천장고가 적용됐으며 전체의 50%이상의 세대가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일반 벽식구조와 달리 실내벽체의 자유로운 이동과 제거가 가능한 무량판구조도 특징이다.
린 스트라우스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3.3㎡당 평균 1267만원으로 지난 5월 청라지구에서 롯데건설이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1283만워)보다 15만원가량 저렴하다.
또한 지난 11월 분양한 '청라 푸르지오'나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와 비교해서는 최대 100만원가량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토지를 상당히 비싸게 매입했다"며 "하지만 현 시장상황을 고려 분양가를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미건설은 청라 린 스트라우스의 1순위 청약을 오는 22일 실시한다. 포스코건설도 당초 22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송도 더샾 그린애비뉴'의 당첨일과 겹쳐 하루 미룬 23일에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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