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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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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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사이트 디자인 통일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16일 전세계에 통일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플랫폼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각 국가별로 제작된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국가별로 다르게 제작됐던 홈페이지 디자인도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통일된다.

현대차는 먼저 영국,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진행한 후 올해 말부터 시범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전 세계에 확대 적용하게 된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에 올려진 에쿠스 글로벌 홍보 동영상. 이 동영상은 'Endless passion, Hyundai EQUUS'란 제목으로 검색할 수 있다. (제공=현대차)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바이럴(Viral) 마케팅도 이어간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에쿠스’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Endless passion, Hyundai EQUUS(영원한 열정, 현대 에쿠스)’라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오픈 첫날 6만1700회가 재생됐고, 브라질 및 중동 등 세계 각국 블로그와 웹사이트에서 담아가는 등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 글로벌 출시 예정인 ‘투싼ix’ 등 차기 글로벌 신차에서도 이 같은 홍보동영상을 제작 유투브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구축된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은 전세계에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의 콘텐츠와 디자인을 공유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까지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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