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연연속 냉연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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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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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산 40만t‥ 신기술로 경쟁력 강화

포스코가 16일 포항에 연산 4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연연속 냉연 공장을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회장과 정길수 스테인리스부문장(부사장)을 비롯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연연속 냉연설비란 스테인리스강 소재인 열연강판을 연속으로 이어붙여 한번에 압연하는 방식이다.

압연·소둔(산세)·정정의 세 가지 공정을 하나로 통합해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 최신예 저원가 프로세스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는 아르셀로미탈(벨기에) 오토쿰푸(핀란드) 리스코(중국)에 이어 세계 4번째로 도입했다.

포스코는 이번 공장 가동으로 냉연 생산능력을 연간 40만t으로 높이고, 기술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단 기존 탄소강 냉연공장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량을 15만t 줄이기 때문에 실제 늘어나는 생샨량은 25만t 규모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로써 중국의 설비 신·증설에 따른 저가 수입재 유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입은 지난해 13만t, 올해 16만t(예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대부분 물량의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 증가도 예상된다.

아울러 이 제품은 자동차 배기계, 열교환기 및 전자부품용 극박판의 소재로도 적합하다. 따라서 국내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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