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 진천공장에서 열린 ‘2009 우수제안 시상식’에서 임채영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부사장·왼쪽)이 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직원에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공=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의 개선제안 활동이 도요타를 뛰어넘었다.
현대모비스는 올 한해 글로벌 생산 공장에서의 공정개선·원가절감을 위한 직원들의 개선제안 건수가 총 19만2000여 건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개선제안 활동으로 총 2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영업이익의 15%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직원들의 개선 제안 중 86%가 실제 생산현장에 채택돼 3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700억원) 재고(450억원) 물류(650억원) 부문에서의 원가 절감 효과를 포함하면 총 21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성과를 기념해 16일 충북 진천공장 대강당에서 ‘2009년 우수제안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석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국내공장 공장장, 국내 지역 우수 제안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내 해외 공장에서도 별도의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석수 사장은 “올해는 활발한 개선제안 활동이 이뤄지는 등 다양한 혁신활동이 경영 전반에 뿌리내린 해”라며 “앞으로도 혁신 패러다임을 완성해 지속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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