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내년 매매가 상승 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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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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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TI 등 금융규제가 오름세 제동

내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4~5% 오르는 반면 매매가는 1% 가량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6일 발표한 '2010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주택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전세가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주택 매매가는 금융위기 이후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DIT·LTV 등의 금융규제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해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금자리 주택에 대한 대기수요로 인해 매매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대비 내년 아파트 가격은 서울 1.8%, 수도권 1.4%, 전국 0.4% 가량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택 전세가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도 전세 시장은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따른 대기수요와 재개발·뉴타운 이주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여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5.6%, 수도권은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산연은 "내년도 주택거래는 다소 호전되고 공급도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금융규제 강화, 양도소득세 감면 만기 도래 등 악재도 있어 주택시장 정상화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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