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中 통신장비 반덤핑 관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2-16 17: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인도가 일부 중국산 통신장비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태세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중국산 디지털신호 전송 체계의 한 종류인 '동기식 디지털 계층(SDH)' 전송기술을 이용하는 장비에 반덤핑 관세를 물릴 계획이다.

인도 상무부 웹사이트에는 파이버홈(Fibrehome)텔레콤 테크놀로지의 제품이 236%,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 상하이벨이 29%, 이스라엘 ECI텔레콤이 93%의 관세를 물게 될 것으로 나와있다.

인도 상무부 반덤핑위원회는 지난 4월 인도 통신장비사 회사인 테자스(Tejas) 네트웍스의 제소에 따라 중국과 이스라엘에서 수출되거나 제작된 SDH기기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인도 상무부는 지난 9월 예비판정에서 SDH 장비의 덤핑수출로 인도업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반덤핑 잠정 관세를 물릴 것을 권고했다.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들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3분의1 가격에 각종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산자이 나야크 테자스 대표는 인도가 매년 수입하는 200억 달러 어치의 통신 장비 가운데 SDH 장비가 5억~6억 달러를 차지하며 수입업자들이 가격을 내리면서 국내 제조업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