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부지역의 우편번호가 오는 17일 신설되거나 일괄 수정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제4차 우편번호 조정사항'을 17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 491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9월30일 우편번호 조정 이후 발생한 변경사항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행정구역 변경, 공공기관 및 아파트 등 다량 배달처에 따라 210곳의 우편번호가 새로 생기고 행정동이 폐지되거나 재개발사업에 따라 31개 우편번호는 사라진다.
또 집배구역 및 지번 정비, 명칭 및 동수 변경 등에 따라 250개 우편번호가 변경된다.
예컨대 용인시 기흥구청은 우편번호가 기존 446-569에서 446-704로 바뀐다.
입주가 시작된 오산시 세교지구에는 4개 우편번호가 새로 생겼다.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구 하동면)은 이전과 똑같은 230-820을 사용하면 된다.
이번 조치로 우편번호 수는 3만676개에서 3만855개로 179개가 늘었다.
신설 또는 변경된 우편번호는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에서 우편번호 안내,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우편번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우편번호 안내메일링서비스'를 신청한 9만3000여명의 고객에게는 변경사항이 메일로 자동 안내된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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