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포럼에서 "IT산업 성장으로 10년 안에 경기도의 1인당 소득이 7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형 위원은 이날 '인터넷 경제와 녹색성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경기도는 초고속인터넷망 등 경쟁력 있는 IT 기반과 삼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 각종 인프라를 갖춘 대규모 신도시 등 IT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1인당 소득 7만 달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IT산업이 한국의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늘어났고 첨단 글로벌기업이 한국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려고 한다"며 "이처럼 경쟁력있는 산업에 계속 집중·투자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 위원은 또 정부가 추진중인 IT 기반 녹생융합서비스의 실례로 원격회의와 원력의료, 원격교육, G-시티 건설, 4대강 살리기 등을 예로 들며 "10년 후에는 재택근무 비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형 위원은 "재택근무 비율이 50% 가량인 미국의 경우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시간을 늘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재택근무 확대로 고령화·저출산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불필요한 비용과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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