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문화·스포츠 지원도 '국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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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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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동해오픈 골프대회 비용 중 일부와 계열사 추가 기부를 통해 조성된 3억원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김만덕 나눔쌀 만섬 쌓기' 행사에 전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통문화 및 문화재 보존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후대에 고스란히 넘겨주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중요한 책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전국의 지점망을 활용해 전 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문화재 사랑 릴레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국 50개 문화재를 대상으로 40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문화재청과 함께 숭례문 복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복구 현장이 공개된 지난 8월부터 복구가 완료되는 2012년까지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문화재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2006년에는 그룹 임직원 모금을 통해 해외로 유출된 보물급 문화재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환수해 고궁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민간 기업이 해외 유출 문화재를 환수한 것은 신한지주가 최초다.

또 해마다 건청궁 복원 지원, 남도여관 보존 지원, 전통문화학교 지원 등 문화재 사랑 테마를 선정하고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人'을 통해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스포츠에 대한 공익사업을 일컫는 '메세나(Mecenat)'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클래식 유망주 발굴과 후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상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된다.

또 1997년부터 한국금융사박물관과 신한갤러리를 개관해 무료로 운영 중이다. 금융사박물관에는 국내 금융사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전시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신한갤러리는 신진 작가들에게 무료로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특별 기획전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는 결식 아동들에게 토요일 점심 식사와 함께 뮤지컬 관람 등의 문화 나눔과 소질 계발을 지원하는 '신나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골프 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1981년부터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김만덕 나눔쌀 만섬 쌓기'에 참여해 대회 비용 중 일부와 계열사 추가 기부를 통해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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