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할 한국환경공단이 1일 출범했다.
환경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계획에 따라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합쳐진 기관.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에서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회 추진단장을 지낸 박승환(52) 전 국회의원이 3년 임기의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공단은 영농 폐기물 및 폐비닐 수거·처리와 하수관거 사업을 민간에 넘기고 통합 전 유사·중복 기능을 합치는 등 사업조직을 슬림화함으로써 전체 2천165명 가운데 16.2%인 350명을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본사는 9개 본부가 6개로 줄고 종전 13개 지사가 8개로 통합됐으며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 직급정년제 등 경영효율화 방안도 추진된다.
공단의 기능은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관리, 물 환경 개선, 순환형 자원관리, 환경보전 서비스, 정책 및 환경산업 지원 등으로, 핵심 사업(기후변화 대응, 환경보전 등)에 79명이 신규로 배치되고 신규 사업(저탄소 녹색성장 등)에도 152명이 늘어난다.
이를 위해 하늘(청색)과 땅(녹색)을 뜻하는 두 원이 하나로 겹쳐지는 모습으로, 환경을 통합관리하는 공단의 역할을 상징화한 심벌마크와 영문 약칭 `K eco'(케이 에코, Korea Environment Corporation)를 최근 확정했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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