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올 매출 1500억…"흑자 원년의 해 도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06 18: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취항 1주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올해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 흑자 원년의 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직(사진) 이스타항공 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선 100억, 국제선 500억원을 합해 총 매출 1500억원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작년에 국내 노선 4개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해구 사장은 국내선 매출 목표를 작년과 비교해 2배로 올린 것과 관련해 “지난해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항공기 1대당 평균 8개월 운항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2배 성장세를 충분히 이룰 수 있다”며 “올해 탑승객 목표는 160만~18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B737-NG 제트기 5대를 운항중인 이스타항공은 올해에도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 오는 7월 국내선 5대와 국제선 3대를 합쳐 총 8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될 기종은 미국 보잉사 기종으로 B737-800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취항한 부정기 국제선인 인천~쿠칭(말레이시아)간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국제선 운항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양 사장은 “올해 5월 상하이 엑스포가 열리기 때문에 오는 4월 하순에 중국 상하이에 정기 취항할 예정”이라며 “한·중·일 노선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중국 심양과 일본 도쿄 인근 지역을 정기 취항지로 타당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한중일 항공자유화(Open Sky)의 원년으로 우수한 국내선 운항 경험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동북아 최고의 LCC 로 발돋움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제휴여행사 등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골프상품, 허니문상품 등 특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즌별 타깃상품, 조기예매자에 대한 할인 등 최대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전략으로 2010년 대고객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스타항공은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낮 12시10분 김포발 제주행 ZE209편에 탑승한 최한(39) 씨는 이스타항공 100만번째 승객으로, 동남아시아 여행상품권 2매를 받았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