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참석, 각계 주요 인사 1000여명과 덕담 나눠
-새해 한국 경제 선전 다짐···일자리 창출 한 목소리 내
이명박 대통령과 경제계 인사 1000여 명은 경인년 새해 첫 발을 '코리아 화이팅(Korea Fighting)'으로 시작했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서로 재확인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0년 신년인사회'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호영 특임 장관 등 정부각료와 손경식 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 등 각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해 새해 정진을 다짐했다.
기업인으로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위기 속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찾은 한 해"였다면서 "다만 글로벌 경제 위기가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닌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합심하자"고 말했다.
이어 "선순환의 경제를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 투자에 나서야 하며, 지금이 투자를 해야할 때라고 본다"며 기업의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우리 경제가 불황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고는 있지만 너무 낙관적으로 미래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공일 무협 회장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제 상황이 나을 것이라고 예상되나, 불안요소가 곳곳에 남아있는 만큼 국가 및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조석래 전경래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올해 호랑이의 굳센 정기를 받아 신사업 발굴 및 해외시장 개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도전의 기업가정신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지난해 OECD 국가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것에 힘입어 올해에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수영 경총 회장은 "올해는 노사관계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산업현장에서 노사관계의 합리화를 이룩해야 한다"며 "경제인들이 노사화합 의지를 갖고 상생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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