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와 3D 제휴
-TV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공개
6일(현지시간)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사진 오른쪽)가 삼성전자 글로벌 컨퍼런스에 찬조출연해 삼성전자 3D LED TV를 시연하고 있다. |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 프레스컴퍼런스에서 드림웍스와 3D 콘텐츠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휴대폰에 국한됐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TV를 비롯한 모든 멀티미디어 기기로 확대해 콘텐츠 주도권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3D LED TV를 선보임으로써 LED.LCD.PDP 등 3D TV 풀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는 독자개발한 3D 칩을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3D TV 화질을 구현한다. 윤부근 사장은 “7일 CES가 개막되면 삼성 3D TV의 화질에 놀라게 될 것”이라며 “패널과 칩셋 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의 화질을 개선했다”고 자신했다.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삼성전자는 소니 등 글로벌 경쟁사와의 치열한 TV 시장 전쟁에서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드림웍스와 제휴...3D 콘텐츠 강화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웍스와의 제휴를 통해 기술과 콘텐츠 모든 부문에서 3D TV 최고 수준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제프리 카젠버그(Jeffrey Katzenberg) 드림웍스 CEO가 직접 출연해 삼성과의 협력 의미와 3D 콘텐츠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을 설명해 양사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과시했다.
휴대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파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TV와 AV 등 다양한 제품군을 매매할 수 있는 장터로 확대된다.
◆모든 멀티미디어 제품용 앱스토어 장터 첫선
삼성전자는 이날 TV 등 모든 멀티미디어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삼성 앱스’를 공개했다. 삼성 앱스는 TV를 인터넷과 연결해 간편하게 음악·게임·여행·날씨 등과 관련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검색·다운 받아 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07년 TV와 인터넷을 연결해 날씨·주식·뉴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인포링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지속적으로 콘텐츠 강화 정책에 나선 것. 삼성전자는 야후·블록버스터·이베이·EA·넷플릭스·피카사·트위터·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삼성 앱스 무료 서비스는 올 봄부터 실시된다. 특히 삼성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휴대폰·TV 뿐 아니라 향후 PC·프린터·캠코더·카메라 등 다양한 IT 제품으로 확대해 앞선 하드웨어 기술에 풍부한 콘텐츠 경쟁력까지 두루 갖출 계획이다.
아주경제=(라스베이거스, 미국)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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