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수 등 5곳 산업뉴타운으로 개발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 서울시내 5곳 210만㎡가 '산업뉴타운'으로 지정돼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일대 등 서울시내 5개 지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개발진흥지구) 결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곳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일대 38만7469㎡ △성동구 성수동2가 3동 277-28번지 일대 53만9406㎡ △중구 삼각동 50-1번지 일대 28만1330㎡ △마포구 서교동 395번지 일대 74만6994㎡ △종로구 묘동 53번지 일대 14만855㎡ 등 총 209만6054㎡다.

산업뉴타운 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건폐율, 높이제한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서울시는 또 산업뉴타운 지구에 해당 지구내 앵커시설(거점지원시설) 건립, 도로 등 산업기반(SOC) 확충, 공동이용 장비·시설 지원 등을 위해 1000억~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산업뉴타운 가운데 여의도동과 삼각동 일대에는 금융 및 보험업종이 집중 육성돼 금융산업 허브로 조성된다.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는 낙후된 성수동 준공업지역 일대의 효율적인 산업기능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산업(IT), 바이오산업(BT)의 중심지로 지원돼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디자인산업의 중심지역인 마포구 서교·동교·상수·합정동 일대는 지역적으로 디자인 관련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국제적인 디자인 허브로 조성된다.

또 종로지구는 종로3가 일대의 귀금속ㆍ보석 산업과 연계한 귀금속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된다.

시는 2017년까지 자치구별로 최소 1곳 이상, 총 30곳의 산업뉴타운을 조성해 서울의 산업지도를 재편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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