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인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LTE 지원, 모바일 인터넷 패러다임 변화
LG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무어스타운'(Moorestown)을 탑재한 스마트폰(모델명:LG GW990)을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은 2008년 LG전자와 인텔이 상호 협력 제휴를 맺은 후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인텔 CEO 폴 오텔리니 사장이 CES 기조연설에서 이 제품을 직접 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4.8인치 1024×480급 고해상도 풀터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의 45나노 제조공정으로 크기와 소비전력을 줄였다. 반면 데이터 처리속도는 넷북에 버금갈 정도로 빠르다.
3세대 HSPA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올해 상용화 예정인 4세대 LTE도 지원한다. 이동 중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LTE는 모바일 인터넷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안승권 사장은 "LG전자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모바일 사용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LTE 서비스 가입자 수는 올해 160만명에서 2014년 4억600만명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경제=(라스베이거스, 미국)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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