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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경영연구소, '식품산업 올해 4.3% 성장'…키워드는 '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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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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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safty), 무첨가 식품(simple), 발효식품(slow food) 등 3S가 2010년 식품업계의 핵심 키워드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식품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4.34% 성장한 40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CJ 경영연구소는 12일 ‘국내 식품산업 현황 및 2010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이 점점 식품안전에 까다로워지면서 가공이 최소화된 단순한 가공식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 등 슬로푸드의 열풍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성을 갈수록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국산 재료를 사용한 제품과 유기농 제품 등이 각광을 받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가공을 최소화한 제품은 인공색소나 화학조미료, 방부제 등을 넣지 않은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통 과자에 30여개 안팎의 재료가 들어가는 반면 10여 개의 재료만 써서 만든 ‘프리미엄 과자’를 각 업체가 잇따라 출시하는 점도 이 같은 경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제시됐다.

또한 김치와 청국장, 막걸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효 식품들은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각 식품업계가 주목해야 할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이밖에 CJ경영연구소는 ▲기능성 식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약이나 바이오 분야의 기술을 식품분야에 도입하는 사례 ▲각 국가별로 자국의 고유 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 ▲‘에스닉 푸드’의 대중적인 인기가 확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J경영연구소는 국내 식품산업은 2010년 경기회복으로 전년 대비 4.34% 성장한 40조2255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1인당 식료품 소비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31만6303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곡물이나 곡물 가공품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고 빵류 및 육류 가공품 판매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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