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 방안이 발표되면서 세종시 인근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세종시 개발이 수정안대로 이뤄질 경우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달 11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양도소득세 10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도 있어 투자 가치도 높다는 평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12일 "앞으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발표되고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충남충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전지역까지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분양은 양도세 감면 혜택이 있어 그 혜택기간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추천으로 세종시 수혜 주요 미분양 단지를 알아본다.
대림산업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 '신안 E-편한세상'을 분양중이다. 공급면적 115∼181㎡ 총 983가구로 구성됐다.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부터 15㎞, 오송생명과학단지와는 5㎞ 거리다. 국도 1호선과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645만원선이다.
GS건설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에서 ‘조치원자이’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1429가구 대단지로 공급면적은 109~188㎡다. 대전, 천안, 청주 등 인근 대도시까지 차로 3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고 국도 1호선과도 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640만~690만원이다.
동일하이빌은 충남 천안시 쌍용지구서 107~289㎡ 다양한 주택형으로 9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쌍용지구 동일 하이빌은 천안의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불당지구와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750만원대다.
대원은 충북 청원군 오송신도시에서 '대원칸타빌'을 분양 중이다. 113㎡의 단일 주택형 304가구로 구성됐다. 20만㎡ 규모로 개발되는 바이오테크파크가 인근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637만~643만원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사직동에서 분양중이다. 사직 주공 2·3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청주 도심 중심부에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78만원대다.
GS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유성자이'를 분양 중이다. 최고 지상 40층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공급면적 136~300㎡ 35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3.3㎡당 분양가는 1천20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