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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에 농산물 값 폭등..작년比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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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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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에 기승을 부리는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서민 식탁에 단골로 오르는 반찬거리이자 김밥의 필수 재료인 시금치 값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파는 남해 시금치 값은 현재 한 단에 2천68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3.5%나 올랐다.

작년 12월 셋째 주 한 단에 1천680원에 팔리던 남해 시금치 값은 올 1월 첫째 주 1천990원, 둘째 주 2천280원, 셋째 주 2천680원으로 연일 가격이 치솟고 있다.

경기 시금치도 13일 현재 한 단(300g) 값이 1천98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02.0% 올랐다.

포항 시금치 값은 2천680원으로 35%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남해 시금치 값은 작년 동기에 비해 55.1% 올랐고, 지난주에 비해서도 40.0% 뛰었다.

시금치는 산지에 따라 다양한 시기에 나오는데, 추석 이후부터 경기 시금치와 포항 시금치가, 11월부터 남해 시금치가, 12월부터는 전남 비금섬 시금치가 많이 출하된다.

하지만 이번 겨울 들어서는 작년 11월부터 냉해 등으로 시금치 농사가 흉작인 상황에서 최근의 폭설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전남 남해안의 비금섬 시금치는 흉작으로 출하량이 작년의 40% 수준으로 떨어져 대형마트들은 판매물량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 야채팀 진석민 바이어는 "폭설로 엽채류 중에서도 시금치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면서 "시금치 값 강세가 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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