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강진으로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유엔 평화유지군 건물이 무너져 최소 11명이 숨지고 다수가 실종됐다고 유엔의 알랭 르 로이 평화유지활동 사무차장이 12일 밝혔다.
유엔 건물 붕괴로 중국 출신 8명, 요르단 출신 3명 등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 사무차장은 5층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면서 실종자 중에는 현지 책임자인 에디 아나비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은 강진 발생 당시 건물 안에 있었던 튀니지 출신의 아나비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프랑스인을 비롯해 현장에 누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아이티에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벌이던 중국인 125명 중 8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질군 관계자도 자국 출신 유엔 평화유지군 4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이티의 유엔 평화유지군 건물에는 평소 200~250명이 근무했지만 지진이 강타할 당시 몇 명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엔 관계자는 아이티의 유엔개발계획(UNDP) 건물과 물자 보관소, 병원 등 유엔 부속 시설도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로이 사무차장은 아이티에서 7천명의 평화유지군과 2천명의 국제경찰, 490명의 다국적 민간인 등이 활동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아이티 현지와 위성전화로 연락을 취하면서 구호물자를 항공편으로 보낼지, 육로로 수송할지 검토하고 있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 직원의 실종과 아이티 주민 피해 상황과 관련한 추가 소식을 걱정스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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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건물 붕괴로 중국 출신 8명, 요르단 출신 3명 등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 사무차장은 5층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면서 실종자 중에는 현지 책임자인 에디 아나비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은 강진 발생 당시 건물 안에 있었던 튀니지 출신의 아나비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프랑스인을 비롯해 현장에 누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아이티에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벌이던 중국인 125명 중 8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질군 관계자도 자국 출신 유엔 평화유지군 4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이티의 유엔 평화유지군 건물에는 평소 200~250명이 근무했지만 지진이 강타할 당시 몇 명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엔 관계자는 아이티의 유엔개발계획(UNDP) 건물과 물자 보관소, 병원 등 유엔 부속 시설도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로이 사무차장은 아이티에서 7천명의 평화유지군과 2천명의 국제경찰, 490명의 다국적 민간인 등이 활동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아이티 현지와 위성전화로 연락을 취하면서 구호물자를 항공편으로 보낼지, 육로로 수송할지 검토하고 있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 직원의 실종과 아이티 주민 피해 상황과 관련한 추가 소식을 걱정스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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