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IT서비스, 올해 신기술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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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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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스마트그리드·3D GIS 등 본격 상용화

IT서비스 기업들이 새로운 신기술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그리드, 3D 공간정보시스템(GIS), 바이오인포메틱스 등 다양한 IT신기술을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 대중의 실생활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신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IT서비스 기업은 물론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들도 경쟁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삼성SDS, LG CNS, SK C&C 등 이른바 IT서비스 빅 3가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과 제휴를 맺는 등 가장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LG CNS는 서버 기반 컴퓨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 C&C는 레드헷과 제휴를 맺고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직장 내 개인용 PC 본체가 모습을 감출 것으로 보인다.

또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기업의 데이터, 프로세스,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뿐 아니다. 개인 모바일 사용자가 용량 등의 한계로 지금껏 사용하기 힘들었던 애플리케이션도 쉽게 구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LG CNS는 내달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시스템을 업무에 도입할 예정이며 삼성SDS도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모바일 데스크'의 사용범위를 일반 사용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도 클라우드컴퓨팅 못지 않게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 이는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이를 통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는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SK C&C와 오는 22일 포스코ICT로 새롭게 태어나는 포스데이타가 이 부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 및 생명공학과 IT기술이 결합된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도 주목할 만 하다. 이 기술이 실제 적용되면 사용자들은 보다 쉽고 간편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실례로 삼성SDS가 추진하고 있는 인간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완성 될 경우 자신의 현재 몸상태 뿐 아니라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향후 어떤 방식으로 몸관리를 해야 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제휴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3년 내에 1인당 1000달러 이내의 비용으로 인간 유전체 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u시티에 적용가능한 3D 공간정보시스템(GIS)과 오프라인 앱스토어 '콘텐츠 자판기' 등도 IT서비스 기업을 통해 올 해 안에 상용화 될 신기술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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