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계열 인쇄용지 업체인 아트원제지(옛 이엔페이퍼)가 대전 신탄진 공장 내 설비 개선에 250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의 싱글코팅 설비를 더블코팅 설비로 교체함으로써 품질을 높이고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블코팅은 초지기에서 생산된 종이 원지에 탄산칼슘과 라텍스 등 화학액을 코팅하고 그 위에 다시 고품질 약품을 입히는 공정이다.
이를 통해 광택이 우수한 아트지를 만들어 고급서적 표지나 잡지, 화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싱글코팅 공정에 비해 종이 표면 코팅층이 두터워 그만큼 투입되는 펄프 양도 줄일 수 있다.
아트원제지는 오는 8월부터 설비 설치공사를 시작해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트원제지 관계자는 "설비 개선 이후에 원가절감 등으로 연간 60억원가량 투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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