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이달 안에 버스전용차로 운영실태 분석 및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짓고 중앙버스전용차로 대상구간을 정할 계획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시범 설치가 검토되는 곳은 경명로 등 6개 노선 51.5㎞다.
구간별로 보면 △경명로(북인천 나들목~계양 나들목) 11㎞ △길주로(성남고가사거리~중동 나들목) 7.5㎞ △호구포길(논현주공~굴다리사거리) 7㎞ △인주로(용일사거리~장승백이사거리)10㎞ △장제로(굴다리오거리~임학사거리) 8.5㎞ △서곶길(성남고가사거리~검단사거리) 7.5㎞ 등이다.
모두 왕복 6차선 이상의 대형도로로 타당성과 효과를 분석해 선별적으로 시범설치가 추진된다.
버스전용차로 운영실태 분석 구간은 경인로 등 12개 노선 85.13㎞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버스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는 정시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중앙차로제 도입으로 버스통행속도가 3~9㎞/h 빨라지면서 승객 수도 5~23%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며 "서울시의 사례를 분석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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