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는 아나운서 겸 인기 DJ인 고선영(수애)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정체불명의 청취자 한동수 역을 맡아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유지태가 연기하는 한동수는 고선영의 마지막 방송에서 그녀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생방송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며 잊을 수 없는 잔인한 기억을 남기는 역할이다.
연기를 할 때마다 철저한 준비는 물론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되어 100% 이상 표현해내는 배우로 유명한 유지태.
'동감'을 시작으로 '가을로' '올드보이' 등의 영화와 최근작 드라마 '스타의 연인'을 통해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왔던 유지태는 '심야의 FM'을 통해 부드러움 뒤에 가려진 섬뜩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2010년을 또 한번 자신의 해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수애에 이어 유지태까지 캐스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영화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심야의 FM'은 한국형 범죄 스릴러 '걸스카우트'를 연출한 김상만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며 2010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2월 초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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