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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세계최대 해운협의체 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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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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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김영민(사진) 한진해운 사장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로인 태평양 노선의 협의 기구인 ‘태평양 노선 안정화 협의체(TSA) 의장으로 선출됐다.

TSA는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 중국 최대 선사인 코스코, 일본의 NYK 등 글로벌 해운선사 15개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해운 협의체다. 주로 태평양 지역의 노선 안정화, 각국 해운관련 정부기관 및 화주 단체와의 상호협력 관계 구축 등을 논의한다.

한진해운은 14일 싱가포르 TSA사무국에서 열린 차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의를 통해 각 선사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김영민 사장을 2010년 신임의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사장은 오는 15일부터 1년 동안 공식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의장으로서 태평양 노선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상호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선속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 및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한진해운 최고경영자가 TSA의장을 수행한 것은 고 조수호 회장에 이어 두 번째라며 이번 김 사장의 의장 선출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태평양 항로 안정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이날 의장 수락 연설문에서 "앞으로 TSA 참여 선사 및 의장단간의 커뮤니케이션 수준을 한 층 더 높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장단 회의체 역할을 보다 확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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