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회복와 아파트의 그린 홈 의무 적용 등으로 향후 아파트 분양가가 오름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특히 하반기부터 가파라에
의 상승 상승기조가 부동산가격의 민영아파트의 분양가 상ㅛㅇ승이 임박아파트트 물량의 분양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말부터 택지비에 포함되는 기간이자 적용기간을 늘리고 금리도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데다 그린홈 건설 의무 기준 적용, 원자재 가격 상승, 출구전략과 맞물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인상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그린홈 건설 의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앞으로 지어지는 20가구이상의 공동주택은 모두 총 에너지 소비량이 일반 주택에 비해 10~15% 적은 친환경 주택으로 지어져야 한다.
정부가 요구하는 친환경 주택 건설기준 및 성능에 맞춰 그린홈을 건설하려면 건축비 증가가 불가피하다. 특히 정부가 그린홈 건설에 따른 건축비 증가분을 실비로 인정하기로 해 분양가가 오르게 된다.
실제로 전용면적 60㎡초과인 공동주택은 건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거나, 고효율의 창호·벽체 등을 사용해야해 가구당 최소 200만~300만원가량의 분양가 인상이 예상된다.
전용면적 60㎡이하인 공동주택도 건물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이상을 받거나 고효율창호·현관문·보일러 등을 포함해 설계돼야 한다.
만약 주택사업승인 신청대상 주택의 한 가구라도 최소 성능 수준(10~15%이상으로 에너지절감,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충족하지 못하면 사업승인이 불가능하다.
◇ 기본형 건축비 인상 압력
분양가 산정시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발 가격 인상 압력이 심하기 때문이다.
제철 업계에 따르면 세계 경기 회복으로 중국 등 철근가격이 현재 70만원대에서 80만원대 후반으로 20%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미 배럴당 80달러선까지 올랐으며 향후 100달러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밖에 레미콘·인건비 등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건축비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출구전략과 맞물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도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0억원(1000가구) 규모의 PF 금리가 1% 증가하면 추가 부담이 연간 20억원(가구당 200만원) 정도 늘어나게 된다.
건축비가 전체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60%정도로 가정하고 자재가 상승폭을 5%로 봤을 때 건축비가 약 960만원 정도 오를 수 있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가 1~2%정도 인상되면 분양가가 1300만원이상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가·환율·물가·금리 등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며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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