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억弗 규모 정부채 해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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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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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10억달러 규모의 정부채 해외판매를 시작한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16일 재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경기 부양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홍콩, 런던, 뉴욕 등 해외시장에서 정부채 판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달러화 표시 채권인 이 정부채는 10년 만기에 연이율 6.3∼6.4%의 조건으로 발행되며 주간사로 바클레이 캐피털, 씨티그룹 및 도이치은행 등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정부채 판매를 통해 마련한 7억달러는 정부 재정 확충에, 나머지는 국영기업에 대출할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소식통은 베트남 정부의 올해 재정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0%선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추가 경기 부양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해외로부터의 재원조달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해외시장에서 7억5천만달러 규모의 정부채(10년 만기)를 발행했다. 베트남은 또 지난 4월에도 하노이증권거래센터(HSTC)를 통해 3억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정부채를 판매했으나 판매액이 2억3천만달러에 불과했다.

1년 만기채(1억달러), 2년 만기채(1억달러), 3년 만기채(1억달러) 등 모두 3 종류인 이 판매에는 기관투자가 등 투자자들이 모두 16억1천600만달러를 청약했으나 실제 판매는 2억3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연이율이 희망금리의 절반 수준인 3%대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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