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출범 2년 만에 '나눔' 문화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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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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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08년 4월 출범한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나눔' 문화를 기업문화의 중요한 영역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기업은 성장할수록 이익을 사회와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강원도 화천의 토고미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일환이다.

김창재 롯데손보 사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자리에서 "롯데손보와 토고미 마을은 앞으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후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에는 우렁이 농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우렁이 농군 후원이란 무농약 쌀 재배를 위한 우렁이 농법에 소요되는 비용을 모내기 시점에 후원하고 수확 시점인 9월 경에 후원금에 상당하는 햅쌀을 돌려받는 것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3월부터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실시해 1500여 만원을 토고미 마을에 전달했다. 또 8월에는 임직원 및 가족들이 토고미 마을을 방문해 농촌체험을 하면서 마을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롯데손보는 농촌 사회를 단순히 후원하는 데서 벗어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전개하는 신개념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토고미 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구입해 '사랑의 쌀 전달'과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 등을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6월에는 롯데손보 내 자원봉사 동호회인 '사랑나눔 동호회'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토고미 마을에서 쌀 1250Kg을 구입해,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줬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배추 2000포기를 구입한 후 토고미 마을 주민과 롯데손보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김장을 담궈 청운양로원, 동명아동복지센터, 나눔의 둥지, 마라주간보호시설 등 10여 곳에 사랑의 김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손보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와 장학사업 결연을 맺고 매년 신입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학자금 보조가 필요한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지하철 유아전용게이트를 제작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안전성을 고려한 것은 물론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감성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전개했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좀 더 체계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새롭게 정립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영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임직원들의 참여도도 높여갈 계획이다.

우선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처럼 다양한 계층, 많은 이웃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가로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 내 봉사 동호회와의 연계를 돈독히 하면서 매칭그랜트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어떤 활동이든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롯데손보는 이러한 일련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나눔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심어주는 데 최선할 다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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