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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시장, 올 상반기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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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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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위축됐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성장규모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12월 ELS 발행규모는 총 602건, 1조 977억원으로 집계돼 8개월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또 작년 하반기(7~12월) 발행은 상반기(1~6월)보다 82%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ELS 시장은 한마디로 회복세"라며 "2010년 ELS 시장은 발행 규모의 성장이 상반기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시장 안정과 ELS의 수익률이 확보된다면 사모 발행 및 원금비보장형 비중은 더욱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 50%,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의 비중은 각각 20%, 80%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09년 초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위험이 내포된 원금비보장형보다 원금보장형의 비율이 월등히 증가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다시금 일정부분 위험 감수 성향이 나타나며 원금비보장형의 비중이 80% 수준으로 고착화 되어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2월 발행 ELS를 기초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 지수형이 34.5%를 차지, 국내 종목형(28.7%)을 7개월 만에 추월했다.

반기별로는 해외 지수형 및 혼합형의 비중이 증가 추세를 나타낸 반면 종목형, 지수형의 비중이 감소했다.

동양종금은 "지수형의 비중이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점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해외 지수를 활용한 ELS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회원사별로는 12월 총 18개사가 ELS를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80건, 1629억원 규모의 ELS를 발행한 한국투자증권이 발행규모 및 건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09년 하반기 총 9560억원의 ELS를 발행, 반기별 최대 발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발행 건수상 최대 발행 회원사는 대우증권(428건)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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