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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GM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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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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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GM 전기차의 2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GM 전기차용 배터리는 지금까지 LG화학이 단독 공급해 왔다.

GM의 한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현재 삼성SDI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 중”이라며 “‘볼트’의 배터리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양대 배터리 업체가 차세대 차량으로 꼽히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M은 올 중순부터 전기차 연간 6만대 생산을 목표로 ‘시보레 볼트’ 양산에 들어간다.

삼성SDI는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와 50대 50으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합작사인 SB리모티브를 설립해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GM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경우, 미국 시장에 교두보를 놓게 되는 것은 물론 LG화학과 함께 한일 배터리 경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18일 “공동 개발중인 것은 맞지만 최종 채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단 GM은 배터리와 같은 주요 부품은 한 회사가 아닌 몇 개 업체를 공급사로 선정하기 때문에 삼성SDI 선정이 유력한 상태다. GM이 추가 공급사 선정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삼성SDI가 2차 공급사로 선정되더라도 LG화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GM 관계자는 “새 공급사가 선정되도 LG화학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양산 단계에 대비해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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