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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잔류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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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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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과 검열을 이유로 '중국 철수' 카드를 빼들었던 구글이 중국 사업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국 정부와의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구글 차이나 관계자들은 중국 사업을 지속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아직 철수와 관련된 어떤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충동적인 발표'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구글이 중국 철수 방침을 철회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구글이 중국 정부에 대한 도전이 실패로 끝나자 철수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구글 차이나 관계자들도 직원들이 지난 15일 6개월치 유급휴가를 받고 고별 오찬을 한 데 이어 아바타를 단체 관람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한 관계자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새벽까지 연장 근무를 했다고 밝히고 터무니없는 소문을 믿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구글이 구글 차이나와 중국 사무실 철수설을 부인하고 중국에서 검열제도를 준수하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 수주간에 걸쳐 중국 정부와 협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릭 슈미터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 정부와 협상을 계속할 것이며 중국 인민을 사랑하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야오젠(姚堅) 중국 상무무 대변인은 지난 15일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한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그러나 구글 사태는 아직 변수와 불확실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서방 언론과 인권운동가들이 구글을 지지하며 중국 정부 공격에 나선 것도 하나의 변수다. 미 정부는 이번 주 구글에 대한 해킹와 관련, 중국 정부에 공식 설명을 요청할 방침이어서 구글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중국간의 격렬한 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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