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20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다.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정 총리는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대구 달성군 달성보 공사현장을 방문,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기관·단체장·언론인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시 입주시설에 주어지는 인센티브나 세제 지원 등으로 역차별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세종시 수정 추진으로 대구를 비롯한 타 지역에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또 김천 혁신도시 현장을 방문, 세종시 수정과 더불어 혁신도시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가 여론 설득을 위해 충청권을 자주 방문하니까 일부 지역에서 '대한민국 총리가 아니라 충청권 총리'라며 역차별 주장이 제기돼 타지역도 방문, 세종시 수정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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