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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가격공개 품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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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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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생필품의 가격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www.tgate.or.kr)에 매주 공개하는 생필품 품목을 2월초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현재 서울의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11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20개 생필품으로 한정된 가격조사 대상을 4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3월에는 60개, 오는 4월부터는 80개로 늘어난 품목의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야채와 과일 등 가공식품 이외 식료품의 유통업체별 판매가격을 조사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격조사대상 유통업체도 지방의 유통업체까지 확대해 4월부터는 전국 135개 업체가 조사대상이 된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21일 처음으로 20개 생필품의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 결과 4종류의 제품가격이 조사되는 세제의 경우 지난 한달간 가격이 27~30% 하락하고, 3종류의 가격이 조사되는 설탕의 경우 한개 제품의 가격이 10% 이상 인하되는 등 일부 품목에선 가격경쟁 조짐이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한달간 실시된 생필품 가격공개 프로그램은 아직 시험운영단계이지만 성공적"이라며 "소비자의 편익제고를 위해 가격공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정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주 취합되는 생필품의 가격정보를 이용해 물가지수를 개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각종 생필품 가격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저렴한 곳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신경을 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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