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지난해 매출 20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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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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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매출 6조 돌파...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 감소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822억원, 영업이익 3571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20조6136억원, 영업이익 1조7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및 연간 사장 최대 매출 기록이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LCD TV 판매 증가와 중국 춘절을 대비한 주문량 확대 등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든 라인의 생산능력을 극대화해 사상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47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5591억원) 대비 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이다. 4분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은 1조138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623만 평방미터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기준)은 TV용 LCD 패널이 56%, 모니터용 패널이 23%, 노트북PC용 패널이 17%,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4%를 차지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지향적 마케팅과 신규라인의 신속한 풀가동 돌입 등 한층 강화된 내부역량으로 최대 분기 매출과 연간 매출 20조원 돌파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8세대 증설라인의 성공적인 양산가동과 3D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전자종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시장 선점을 위한 철저한 미래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3621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91%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4분기 시설투자 금액은 약 1조3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4조원 규모(현금 지불 기준)의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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