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넥시움 주는 급성 출혈성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의 치료법 중 하나인 내시경 치료 후발생 하는 재출혈의 예방 치료에서, 넥시움 정은 주사제로 재출혈 예방 유도 후, 이를 유지하는 요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다.
소화기 궤양으로 인한 출혈은 상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량 출혈로 이어져 사망 위험성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외과 응급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선보이고 있다. 영구적 지혈률이 높은 치료법이나 일반적으로 궤양의 크기가 크거나 깊으면 치료법에 따라 재출혈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출혈성 소화기 궤양은 증상의 완화 후에도 위궤양 출혈은 20~40%, 십이지장궤양 출혈은 30~50%에서 재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재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내시경 치료 후의 재출혈 예방의 길이 열렸으며 경구 약물 복용이 어려운 급성 환자들이 정맥 주사 치료로 소화기 기능 회복 후 정제 복용을 통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반준우 상무는 "소화기 궤양의 재출혈은 빈도가 높은 편이고 위험성도 높다"며 "넥시움의 적응증 추가로 급성출혈성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의 내시경 치료 후, 주사제로 재출혈 예방의 유도 후 정제로 유지요법도 가능해 소화기 궤양 환자의 출혈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시움은 역류성 질환 전문 치료제로 지난 2000년 10월 국내 승인됐으며 미란성 식도염, 위식도 역류 질환의 치료 및 유지 요법에 쓰인다. 국내에는 넥시움정 20mg, 40mg이 판매되고 있으며 곧 넥시움 주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